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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명성이 땅에 떨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치명적인 페널티킥 실축으로 인해 '32강딱'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실제로 맨유는 초반부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산초와 호날두가 묘기와 같은 로빙슛과 시저스킥을 날렸다. 골이 되지 않았지만, 상대 기를 죽이기에 충분했다. 이어 맨유는 전반 20분에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포그바가 박스 안으로 돌파해 들어가다 반칙을 얻어냈다.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간판스타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다. 실패 확률이 가장 적은 에이스에게 선제골 기회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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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기점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맨유 선수들은 점점 지쳐가며 평범해졌다. 결국 연장전도 무득점.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7번 키커까지 모두 골을 넣었지만, 맨유 8번 키커인 엘랑가가 실축했다. 맨유는 32강에서 완전히 탈락하고 말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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