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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가 자신을 무시한 카메룬 주장 '참교육'에 성공했다.
영국 '미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바부바카는 살라를 크게 경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프리카 선수 중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바부바카는 살라에 대해 특별한 느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바부바카는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조국을 위해 뛰고 있다. 행운을 빈다"고 먼저 립서비스를 했다.
살라는 네이션스컵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홈 어드밴티지를 누리는 아부바카는 6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살라는 올 시즌에도 26경기 23골을 폭발했다. 아부바카는 비록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지만 적어도 네이션스컵 기세는 자신이 앞선다고 자부심을 느낄 만하다.
그러나 아부바카는 이집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장 120분까지 득점 없이 무승부였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부바카는 1번 키커로 나서 승부차기에 성공했다. 카메룬의 2번, 3번, 4번 키커가 모두 실패했다. 반면 이집트는 1번, 2번, 3번 키커가 모두 득점하며 살라의 순서는 오지도 않았다. 개최국 카메룬을 탈락시키면서 살라가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수훈선수로 꼽힌 이집트 모하메드 압델모네임은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 팀은 살라와 함께 변화를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 살라는 경기 내내 우리를 지원한 훌륭한 리더다"라 소감을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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