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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터키)는 달라도 확실히 달랐다. 유럽 이적 시장 시즌 때마다 영입설이 도는 이유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유럽 현지 언론은 그동안 토트넘, 유벤투스, 포르투 등이 김민재 영입을 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시리아는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5승3무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시리아를 상대로 유독 어려운 경기를 했다. 1978년 첫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뒤에는 줄곧 1점 차 승리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홈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당시 득점포를 가동한 선수가 바로 카르빈이었다.
김민재가 카르빈 '막기'에 나섰다. 효과는 확실했다. 김민재는 압도적 피지컬과 한 박자 빠른 움직임으로 시리아의 공격을 막아냈다. 하이라이트는 전반 28분이었다. 김민재와 카르빈이 정면으로 격돌했다. 카르빈은 김민재의 피지컬을 넘지 못했다. 할리우드 액션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심판은 속지 않았다. 이후 카르빈의 활동량은 눈에 띄게 주춤해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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