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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C서울을 떠난 박주영(37)이 울산 현대에 둥지를 튼다. '영원한 스승' 홍명보 감독의 품에 안겨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운다.
하지만 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아픔이었다.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박주영을 중용했고, 그 카드는 실패하고 말았다. 홍 감독은 '의리 축구' 논란에 휩싸이면서 비난의 화살을 온몸에 맞았다.
어느덧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박주영은 홍 감독에게는 자칫 부담이 될 수 있는 존재다. 박주영이 먼저 모든 자존심을 버렸다. 구단이 제시한 '최저 수준의 연봉'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뛴 후 은퇴하고 싶다'는 제자의 바람을 외면할 수 없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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