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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최대 11명이 맨유를 떠나려 한다는 슬픈 소식이 구단주 귀에까지 들어갔다.
미러는 타임즈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1월에 쓸 돈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랑닉은 계약을 원할 경우 구단이 지원해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알렸다. 역대급 내분 상황이지만 영입 자금은 그대로 쓰겠다는 의지다.
미러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안 좋다. 분위기가 정말 안 좋다. 맨유 앞에 큰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더 선에 의하면 일부 선수는 랑닉을 대놓고 무시하는 발언을 일삼았다. 더 선은 '한 맨유 스타는 랑닉 감독 선임 후 당황했다. 그가 누구인지 몰라서 구글에 검색했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게다가 선수 기용에 특정 선수가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더 선은 '특정 선수가 랄프 랑닉 감독의 선수 기용에 너무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임시 감독인 랑닉은 맨유를 완전히 탈선시킬 라커룸 분열과 싸움 중'이라 주장했다.
이에 맨유는 갈등을 봉합할 해결사까지 요청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마이크 펠란 코치에게 사태 수습을 요청했다. 텔레그라프는 '펠란은 여전히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맨유의 추락을 막도록 역할이 증가할 것'이라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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