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인터뷰]지단 패배 인정 "첼시가 우리보다 더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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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0~2021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0대2로 졌다. 1차전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1대3으로 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첼시가 승리할 만 했다. 우리는 열심히 싸웠고 상대를 누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들이 승리할 만했고 결승으로 진출했다"며 경기력의 열세를 인정했다.

이 날 레알 마드리드의 선발 명단은 논란이 많았다. 이에 대해 지단 감독은 "오늘 선발 선수는 뛸만한 몸상태였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노력했다. 결승까지 딱 한 경기였다. 첼시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 우리는 확실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첼시가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이것이 축구다"라며 "이제 라리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과 라리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단 감독은 "물론 기분은 좋지 않다. 준결승에서 지면 행복할 수가 없다. 그러나 내일 우리는 트레이닝장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다시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