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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덴마크 국가대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인터밀란)의 이적 가능성을 두고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현 소속팀 인터밀란은 에릭센을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보내기로 했다. 합당한 이적료만 제시한다면 보내겠다는 것이다. 에릭센은 지난 1월, 토트넘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700만유로였다. 그런데 그 후 에릭센은 인터밀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콘테 감독은 에릭센을 주로 벤치에 앉혀두고 있다. 에릭센도 이적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한다.
에릭센은 인터밀란에서 마음이 떠나면서 EPL 복귀도 검토했었다. 토트넘 아스널 등이 물망에 올랐다. 토트넘은 당초 에릭센의 컴백에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토트넘의 입장이 좀 달라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이 에릭센을 재영입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릭센이 처한 상황을 검토중이라는 것이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정확한 킥력이 다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
자칫 파리생제르맹과 토트넘이 에릭센의 영입을 두고 경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돈싸움'이 붙으면 토트넘이 파리생제르맹을 넘어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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