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구한 바디 "좋은 팀 상대로 잘 싸웠어...무승부에 만족"

이동현 기자

기사입력 2020-12-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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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한 제이미 바디가 승점 1점에 만족했다.

레스터 시티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5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승점 1점씩 추가하면서 맨유는 8승3무1패(승점 27)로 3위, 레스터시티는 9승1무5패(승점28)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제이미 바디는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40분 아요제 페레스의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슈팅했다. 공은 튀앙제브 맞고 맨유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바디의 동점골로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경기 후 바디는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 골로 인정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바깥으로 나가는 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승점 1점을 얻었고,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골이 인정된 것에 대해 기뻐했다.

그러나 인터뷰 후 바디의 득점은 튀앙제브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바디는 동점골을 터뜨리기 전까지 조용한 경기를 펼쳤다. 그는 "모든 게 인내심에 달렸다. 매 공격마다 득점할 수 없다. 공을 소유하고 가능한 득점하기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득점하기 적절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패배를 원하지 않는다. 승리를 원했지만 우리는 좋은 팀을 상대로 잘 플레이 했다고 생각한다. 승점 1점에 만족할 수 있다"며 "무승부에 만족한다. 다음 경기가 이틀 뒤에 있다. 우리는 그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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