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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 현대 행운의 판정.'
파이널 무대, 결코 쉽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 45분 수비에서 아찔한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윤빛가람이 영리하게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파울을 이끌어냈다. 윤빛가람의 발목을 메흐디 시리가 걷어찼다. VAR이 가동됐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울산은 후반 10분 역전골을 만들었다. 이청용의 크로스가 주니오를 향하던 순간, 상대 수비수 메흐디 쉬리가 오른팔을 들어 올려 막아섰다. 명백한 핸드볼 파울. 주심은 VAR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주니오가 또 한 번 골을 완성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리드를 잡은 울산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 매체는 울산과 고베의 준결승 VAR을 거론하며 '고베 회장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의견을 전한 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항의문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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