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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우리 선수들이 올 시즌 고생한 것을 마지막 경기에서 보상받길 바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각오
-준결승까지 잘 해왔고, 서아시아의 강팀 페르세폴리스를 만난다.
결승전 앞두고 휴식할 시간도 있었고, 우리가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했다. 지금까지의 시간이 헛되지 않게 잘 준비했고, 상대는 조직적이고 힘에서 강점을 보인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 나가서 처음부터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가 중요하다. 마지막 경기이니 부담 갖기보단 즐기는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 다득점을 이어가며 공격적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카타르에 온 이후로 모든 경기에서 2득점 이상 해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다양하게 시도할 것이고, 승리를 위해 득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집중력 있게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이 열릴 카타르에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
대회가 준비가 잘 되어있다.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에 대해 고맙다. 전혀 부족함 없이 지내고 있다. 격리 생활이 힘들지만 우리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겨내고 있다. 환경이나 대회 준비 관련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월드컵이 잘 치러질 것이라는 느낌을 받은 대회다.
-예전에 전북 소속으로도 카타르에 왔었는데 당시엔 우승까지 못 가고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예전 경험들이 도움이 된다. 지나간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배우지만, 과거는 과거다. 지금 우리 팀의 감독으로서 예선부터 선수들과 어떻게 해왔는지를 기억한다. 준비 과정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 즐거운 마음을 잊지 않고 동료애를 발휘해온 것을 기억한다. 유종의 미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시즌 동안 고생했던 것을 마지막 경기에서 보상받길 바라며 경기를 준비하겠다.
-울산이 좋은 경기를 해왔는데, 이란은 피지컬이 강해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 스타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고, 어느 경기를 나가든 우리의 경기를 얼마나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 내내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위해 노력했고 중원 장악을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 경기에도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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