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팔팔한 현역인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을 당장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려놓아도 되는지, 한 호주 매체가 질문했다.
|
팀 케이힐=호주 최초 월드컵 득점자, 에버턴 소속 미드필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능력 뽐내, 손흥민과 기타 후보들만큼 기술적 재능을 타고나진 않았지만, 큰 경기에 무척 강했음.
차붐=유럽 내 아시아 선수들의 선구자, 분데스리가에서 10년 넘게 뛰며 UEFA 컵 두 차례 우승, 독일컵 우승. 대한민국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58골), 비록 월드컵에서 득점하진 못했지만, 손흥민에겐 분명 강력한 경쟁자.
알리 다에이=전 세계 A매치 최다득점(109골),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출전한 아시아 선수, 분데스리가 우승 경험. 하지만 손흥민처럼 세계 최고 리그에서 주인공이 돼보진 못했다.
카가와 신지=위르겐 클롭의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2연패, 맨유에서 실패한 뒤 다시는 전성기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음.
마크 비두카=손흥민과 포지션은 다르지만(*비두카는 전방 공격수), 득점면에서 어깨를 견줄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해리 키얼=순수한 재능, 기술, 포지션을 고려할 때 손흥민과 비교 가능. 드리블, 스피드, 슈팅 능력을 겸비. 리즈에서 전성기를 보내는 동안 맨유,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 러브콜, 하지만 손흥민과 같은 일관성 없었음, 득점 기여도도 떨어짐, 부상 여파.
나카타 히데토시=세리에A가 세계 최고의 리그이던 시절 7년 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음. 2001년 AS로마에서 세리에A 우승 경험. 당시 아시아인 최고 이적료(2500만 유로)로 파르마 이적. 이 기록은 14년 뒤 손흥민에 의해 깨짐.(3000만 유로) 개척자였지만, 손흥민만큼 파괴적이지 않았음.
기타 후보=알리 알-합시(오만), 알리 카리미(이란), 우치다 아츠토(일본), 홍명보(대한민국), 미우라 카즈요시(일본), 이영표(대한민국), 하세베 마코토(일본), 마크 브레시아노(호주), 마크 슈워처(호주), 요시다 마야(일본), 메흐디 마다비키아(이란), 오마르 압둘라만(UAE), 오카자키 신지(일본), 오노 신지(일본), 나카무라 굥스케(일본), 우레이(중국), 나가토모 유토(일본), 정즈(중국)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