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문영 기자] 이동국에 이어 또 한명의 축구 스타가 축구화를 벗었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정조국이 9일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은 시작을 알렸다. 정조국은 이날 회견에서 그동안 선수 생활의 소회와 가족과 팬, 동료와 은사들을 향한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정조국은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로서 K리그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2003년 안양 LG(현 FC 서울)에서 데뷔해 현 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까지 392경기 121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정조국이 득점왕을 차지한 2016년 이후 K리그 득점왕은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했다. 정조국이 광주FC를 선택한 것은 큰 도전이었고,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에서 이룬 결과라 더 값지다.
그는 이동국 등이 이어온 국내 정통파 중앙공격수 계보를 잇는 선수였지만 항상 아쉬운 꼬리표가 따라 다녔다. 청소년 시절에는 기대를 한몸에 받던 유망주 였다가 성인이 된 후 태극마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월드컵 대표팀 선발 시즌 때 마다 부상을 당하거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정조국은 18년 현역 생활동안 많은 팀을 옮겨 다니며 명과 암을 겪었다. 부상과 불운도 많았다. 하지만 그때 마다 정조국은 오뚜기처럼 일어나 새 도전을 펼쳤다. 정조국은 제2의 축구인생에 도전정을 냈다. deer@sportschosun.com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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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은 FC서울에서 박주영, 김은중, 두두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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