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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는 역대로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리거가 '맨유 스타' 포그바를 향해 '과대평가된 선수'라며 돌직구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캐리거는 이날 영국 스카이스포츠 '먼데이나이트 풋볼' 프로그램을 통해 묵직한 돌직구를 날렸다. "보내버려라! 나는 지난 12개월간 계속 이 이야기를 해왔다"고 했다. "내 인생을 통틀어 포그바는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에이전트, 선수 모두 부끄러운 일이다. 요즘 세상, 요즘 시대 에이전트는 그냥 에이전트가 아니다. 부모이자 최고의 친구이자 재정적 조언자다. 휴가도 함께 계획한다. 분명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가장 절친일 것이고, 포그바 역시 그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에이전트를 해고해야 할 것"이라고 쓴소리 했다.
언론을 통한 폭로 화법으로 이름 높은 라이올라는 최근 이탈리아 신문 투토스포츠를 통해 "나는 폴 포그바와 맨유는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포그바는 팀을 바꿔야하고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이 1년 반 정도 남았지만 최고의 솔루션은 다음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포그바를 파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캐리거는 호날두의 레알마드리드 이적 사례와 이를 비교했다. "몇 년전 모든 이들이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맨유는 이를 참아줬다. 왜냐하면 그는 따질 가치가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다르다. 그냥 보내버리면 된다. 따지고 버틸 이유가 없다"고 독설했다. "맨유보다 나은 클럽은 단 2개,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뿐이다. 레알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가 포그바를 살 가능성은 없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놀라 뒤로 자빠질 것"이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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