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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의 경고 "교체 5명 안늘리면 잉글랜드 유로에서 대가 치른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12-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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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3명의 교체 규정을 유지하면 유로2020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5명 교체 규정 변경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번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문제를 거론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선수 교체 규정으로 시끄럽다. 원래 한 경기 3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클럽과 감독들은 이 규정을 5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리그, 컵 대회 등 많은 경기수에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일정이 매우 빡빡해졌다. 많은 팀들이 1주일 3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빡빡한 일정에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고 있고, 리버풀은 주요 선수들이 다쳐 나간 대표적 팀이다. 클롭 감독은 교체 선수 부족이 부상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믿고 있다.

클롭 감독은 규정이 바뀌지 않으면 내년 여름으로 밀린 유로 2020 대회에서 잉글랜드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롭 감독은 "모든 팀이 사흘에 한 번씩 경기하는 일정이 온다. 모든 팀의 경기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른 팀들도 그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내년 여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에서 뛴다. 대부분이 1주일에 3경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구단에서는 클롭 감독의 이런 주장에 반대한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대표적. 규모가 작은 클럽들은 교체 선수를 늘리면 빅클럽들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 주장한다.

클롭 감독은 이에 대해 "이제 모든 팀에게 가장 치열한 일정이 시작된다. 다들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한다.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5명의 교체 카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모든 팀이 이에 대한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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