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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겨울 이적 시장이 다가오고 있다. 이강인(19·발렌시아)의 거취도 다시금 관심 받고 있다.
영국 언론 스포츠몰은 스페인 언론 '라 라손'을 인용해 '맨시티가 이강인의 상황을 모니터하며 기다리고 있다. 발렌시아가 훨씬 적은 금액으로 이강인을 내년 여름까지 팔지 않으려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올해 초 페란 토레스 영입 과정에서 비슷한 상황 속 할인된 금액으로 영입을 성사시킨 바 있다'고 보도했다.
구단은 부랴부랴 움직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하비에르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선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어린 선수 기용 철학을 밝혔다. 또한, 파레호, 코클랭(이상 비야레알), 토레스(맨시티) 등을 타 구단으로 이적 시키켜 선수단을 정리했다.
변화가 생기는 듯했다. 이강인은 비시즌 친선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레반테와의 연습 경기에서는 '캡틴'을 달고 뛰기도 했다. 이강인은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레반테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2 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키커 선정 논란'에 휩싸였다. 이강인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그는 올 시즌 리그 등 총 11경기에서 9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6회, 풀타임은 한 번도 없다. 총 출전 시간은 445분.
스페인 현지 언론도 발렌시아의 '이강인 제외'에 의문을 품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29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경기 뒤 현지 언론은 감독에게 이강인 제외 이유를 물었다. 감독은 "나는 이강인과 함께해 매우 행복하다. 선발 명단을 구성할 때는 다 이유가 있다. 이강인은 잘 훈련하고 있다. 여전히 이강인을 신뢰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심은 증폭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언론을 중심으로 이강인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토트넘, 보르도 등이 거론된 데 이어 최근에는 맨시티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영국 언론 스포츠몰은 '발렌시아가 내년 여름까지 이강인을 팔지 않으려 할 수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올해 초 토레스 영입 과정에서 비슷한 상황 속 할인된 금액으로 영입을 성사시킨 바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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