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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호이비에르 잡아먹을 듯한 무리뉴 표정의 진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11-23 08:33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를 향해 화를 내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무리뉴 감독은 2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2대0 승리로 마치고 선수들을 격려하던 중 호이비에르를 앞에 두고 인상을 잔뜩 찡그렸다. 사진만 보면 뭔가 선수에게 불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축구팬들이 확대 버전의 사진을 퍼 날랐다.

하지만 관련 영상을 찾아보면 일종의 세리머니였단 걸 확인할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 등 다른 선수들에게도 '잘 싸웠다'는 의미로 이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를 제압한 선수들의 활약이 "어메이징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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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인 호이비에르는 토트넘 구단이 트위터에 올린 해당 게시글 아래에 "야수 모드"라는 댓글을 달았다. 무리뉴 감독이 야수 같았다는 거다.

일부 팬들은 무리뉴 감독과 정반대의 입장에 놓인 맨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캡쳐 사진을 댓글에 올렸다. 0-2로 스코어가 벌어진 후반 43분께, 영혼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벤치에 앉은 모습이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승점 20점)은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2패째를 당한 맨시티(승점 12점)는 13위로 추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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