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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경남FC가 기사회생했다. 승격 준플레이오프행, 바늘 구멍을 뚫었다. 대전 하나는 어부지리로 살았다.
경남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천금의 골을 터뜨렸다. 전반 1분 도동현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대전 수비수 서영재가 헤딩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도동현에게 찬스가 왔고, 아크 부근에서 상대 수비 1명을 여유있게 제친 도동현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가르는 골로 연결시켰다.
이 결이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이 될 지 예상하지 못했지만, 남은 89분간 양팀은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경남의 1대0 승리. 경남은 환호했고, 대전은 탈락 위기에 몰렸다.
전남은 후반 1-1 상황에서 터진 쥴리안의 헤딩골이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땅을 쳐야 했다. 경기 막판 에어리어 안에서 상대 수비수 김태현의 손에 공이 맞았지만, VAR 판독을 했어도 심판은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남은 결국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랜드도 후반 추가 시간 원기종이 천금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논스톱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여기에 김수안이 이어진 찬스에서 노마크 헤딩슛을 골대 밖으로 보내 준플레이오프행을 날리고 말았다.
3위 경남과 4위 대전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25일 열린다. 여기서 이긴 팀이 2위 수원FC와 K리그1 승격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이게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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