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현장인터뷰]조민국 대전 대행 "선수들이 격리기간 동안 준비를 잘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0-11-17 21:19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선수들이 격리기간 동안 준비를 잘했다."

조민국 대전하나시티즌 감독대행의 미소였다. 대전이 FC안양을 꺾고 승격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대전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라운드에서 에디뉴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0으로 이겼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승점 39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승격 PO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올 시즌 K리그2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우승으로 승격을 확정지은 가운데, 2~4위팀이 승격 PO를 치른다. 2위 수원FC가 PO행을 확정지었고, 준PO를 치르는 3, 4위팀은 최종전에서 결정이 난다. 21일 경남FC-대전, 서울 이랜드-전남 드래곤즈가 충돌한다. 이랜드(승점 38·32골)가 4위, 전남(승점 37·30골)이 5위, 경남(승점 36·39골)이 6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은 경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승격 PO에 성공한다.

조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관리 감독을 하면서 코로나 예방에 미흡하게 해 송구하게 생각한다. 그 기간 프런트들이 방역한다고 고생했다. 그 기간 동안 선수들이 각자 홈트레이닝을 잘해줬다. 그 결과가 나왔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멋진 경기를 후반 한 것에 대해 대전 홈팬들에 즐거움을 줘 기쁘다. 좋은 경기했다"고 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전남전 후 공백이 길었다.

전남전을 잘 치렀는데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겼다. 한달간 경기를 못하다보니 우려를 했다. 초반 우려했던 장면이 나왔다. 후반 빠른 득점을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스케줄 상 이점이 있는 것 같은데.

정상적인 몸상태라면 유리하겠지만, 반 이상 격리가 됐기에 체력적인 면이 발목을 잡을수도 있다. 그 부분이 우려스럽다.


-승인은.

');}
미드필드에서 상당히 컨디션이 좋았던 채프만, 박진섭에게 중심을 잡아야 된다고 했다. 90분을 버텨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채프만과 박진섭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게 중요했다.

-홈트레이닝은 어떻게 했는지.

피지컬 코치가 수시로 동영상을 주면서 근력 운동을 잘 시켰다. 너무 고맙다.

-브라질 선수 활약상은.

바이오는 격리를 했기에 고민을 했다. 박용지도 있었고, 이정문도 있었다. 전남전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골은 못넣었지만 90분 동안 잘 소화했다.

-오늘 경기에서 만족한 점은.

내가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꼭 실점을 했다. 무실점으로 마무리한게 좋다. 토너먼트를 치러야 하기에 실점 안하고 끌고가는게 중요하다.

-승격 PO에 유리해졌는데.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2일 동안 잘 쉬어야 한다. 비기는 것도 좋지만 멋진 경기로 PO 나갔으면 한다. 외국인 3명이 공격적으로 골넣는 상황 만들어 줬고, 김승섭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승섭이가 기여를 했다. 승섭이를 믿으려 한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웨이로 가야한다. 경남은 무조건 이겨야 하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야 한다. 실점 안하면 올라갈 수 있기에 수비에 신경써야 한다.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