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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 매체 '더 선'이 23일 소개한 '빅6 상대 득점 TOP10'에 손흥민(토트넘)의 이름이 없다.
하지만 손흥민이 출전한 빅6 경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근 들어 달라진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2017년 10월 리버풀전에서 빅6 상대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뒤 2018년 11월 첼시전, 2020년 2월 맨시티전에서 득점했다. 빅6 상대 첫 골부터 3번째 골이 터질 때까지 대략 2년 4개월이 걸렸다. 그런데 4번째골은 맨시티전 5개월 후인 7월에 아스널전에서 나왔다. 그리고 지난 5일 맨유전에서 빅6 상대로 첫 멀티골을 폭발했다. 올 한해에만 빅6 3팀을 상대로 4골을 낚았고, 맨유전을 통해 '빅6 올킬'에 성공했다. 2020년을 기준으로 할 때, 바디(6골) 보단 득점수가 적지만, 잉스와 동률, 살라(1골) 보단 많다. 케인이 부상 등의 이유로 침묵할 때, 강호를 상대로도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토트넘은 27일 번리전을 시작으로 브라이턴~웨스트브로미치로 이어지는 '약체 3연전'을 치른 후 11월 A매치 데이를 거쳐 맨시티~첼시~아스널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에 돌입한다. 현재 7골(5경기)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는 손흥민이 강팀을 상대로도 통하는지 엿볼 수 있는 3연전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그중 맨시티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포함 최근 4경기 4골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을 괴롭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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