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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지막 두 경기는 멤버 체인지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겠다."
패장 이병근 대구FC 감독대행의 말이다.
경기 뒤 이 감독대행은 "패하니 기분은 썩 좋지 않다. 우리가 준비한 것이 경기장에서 나오지 않았다. 반성한다. 상주상무는 홈 마지막 경기라서 다들 정신무장이 잘 된 상태로 나왔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 두 경기 남았다.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잘 되지 않은 부분을 다듬어서 다음 경기에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컨볼 싸움에서 밀렸다. 상대 스피드 있는 선수들에게 너무 쉽게 기회를 준 것 같다. 우리가 자꾸 기회를 내주다보니 밀린 것 같다. 우리가 A매치 2주 동안 준비를 하기는 했는데, 일부 대표 선수가 빠졌다. 조직력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 부분이 조금 운동장에서 안 맞고 상대에 기회를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는 25일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이 감독대행은 "목표를 이룬 것은 선수들의 노력 덕분이다.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실 그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우리가 대표 선수도 많이 나갔었고, 1년 동안 가지고 온 것이 있기에 선수들을 컨트롤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 부분에서 솔직히 어려움은 있다. 마지막 두 경기는 멤버 체인지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의논하겠다. 선수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배워가야 한다.
상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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