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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일본 프로축구가 음주운전 파도에 휘말렸다.
정대세와 함께 외국인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파비오와 페드로 만지가 사건의 주인공이다.
일본 언론들은 15일 파비오와 만지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파비오는 음주운전을 했고, 만지는 당시 동승자였다고 한다.
파비오는 지난 9월 17일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 니가타 시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걸렸다. 당시 옆좌석에 앉았던 만지는 음주운전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말리지 않고 동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단측은 이날 사건에 대한 발표와 대응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수사 대상이 복수이고 또한 외국인 선수여서 평소보다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구단 대표이사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소속 선수의 불상사에 의해 J리그에 관련된 분들, 팬, 서포터 여러분에게 막대한 폐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음주운전은 매우 위험한 행위이자 용서되는 일이 아닙니다. 모범이 돼야 할 프로축구 선수임을 명심하고 재발 방지라는 의미를 담아 임시 이사회에서 엄정한 처분을 상의하겠습니다"라고 용서를 구했다.
파비오는 지난해 브라질 2부리그에서 32경기 15골로 득점 랭킹 2 위를 차지했고 올 시즌에서 니가타로 이적해 지금까지 리그 19 경기 5골을 기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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