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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감독, "헐 값엔 안보내"...토트넘, 로돈 영입 난항

이동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1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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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스완지 시티의 감독 스티브 쿠퍼가 토트넘의 영입 타겟인 조 로돈을 저렴한 가격에 팔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맷 도허티, 조 하트,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레길론, 그리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영입하며 스쿼드 보강에 성공했다.

그러나 센터백은 보강하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를 제 1 타깃으로 염두에 뒀으나, 이적료 차이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베이징 궈안)도 관심 대상 중 한 명이었다.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은 국내로 눈을 돌려 2부리그 스완지 시티 소속 22세 센터백 조 로돈 영입을 위해 협상 중으로 알려졌다. 1m 93cm의 장신 수비수인 로돈은 리오 퍼디난드와 존 테리의 장점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2018~2019시즌부터 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고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 선발 출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돈의 이적료로 700만 파운드를 생각하고 있지만 스완지 시티는 1,8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어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15일 (한국시각)허더스필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완지 시티의 스티브 쿠퍼 감독은 "내가 로돈 혹은 우리 팀 선수들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은, 로돈은 우리에게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라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로돈을 팔아야 한다면, 그것을 위해 보여줄 무언가를 얻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쿠퍼 감독은 이적료 2,500만 파운드에 에버튼 유니폼을 입은 고드프리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고드프리는 국가대표 선수가 아니고 로돈은 웨일스 국가대표팀 선수다"며 "우리는 로돈을 저렴한 가격에 넘겨선 안 된다. 그 전례가 올해 세워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스완지시티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줄이기 위해 센터백 카메론 카터-비커스(23)을 보낼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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