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직 유벤투스 선수가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선임한 구단의 선택이 옳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마시모 마우로는 12일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이 (피를로를 마우리치오 사리 후임으로 선임하는)최고의 결정을 내렸다.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잔루이지 부폰, 조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그 부분에선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를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믿는 사람이고, 그 자신감은 조제 무리뉴(토트넘), 펩 과르디올라(맨시티)에 견줄 수 있다. 유벤투스 선수들은 사리 시절보다 더 자유롭게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스타 출신이지만 프로팀 지도 경력이 전무한 피를로 감독은 지난 8월 사리 감독 후임으로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다.
1985~1989년 유벤투스에서 미드필더로 뛰며 1986년 리그 우승에 일조했고,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마우로는 유벤투스가 올시즌 피를로 선장과 함께 '빅이어'(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개인적으론 유벤투스가 지난시즌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살펴보면, 맨시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스쿼드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유벤투스는 지난시즌 충격적으로 올랭피크 리옹에 의해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올시즌 바르세로나, 디나모 키예프, 페렌츠바로시와 같은 챔피언스리그 G조에 속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