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AC밀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가 진단검사에서 마침내 음성 판정을 받았다.
AC밀란 구단은 9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두 번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라노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도 자신의 SNS를 통해 "나았다. 보건당국이 격리를 끝내도 된다고 했다.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앞서 AFP 통신 등이 그가 최근 진행한 재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17일에 열리는 인터밀란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으나, 이번 음성 판정으로 '밀라노 더비' 출전이 가능해졌다. 반면 인터밀란은 선수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울상이다. 전날 미드필더 라자 나잉골란과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의 감염 소식을 전했고, 앞서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이탈리아 21세 이하(U-21) 대표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각각 자국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코로나19에 걸려 팀으로 복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