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도, 주급도...맨유의 저평가에 산초는 서운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10-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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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저평가를 받았다고 느끼는 산초.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무산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가 맨유의 협상에 섭섭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적 시장 마감에 산초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대신 에딘손 카바니, 알렉스 텔레스 등 대체 자원들을 한꺼번에 데려왔다.

맨유의 이번 여름 영입 1순위는 산초였다. 1억파운드의 이적료가 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양측 협상이 지지부진했고, 화가 난 도르트문트가 협상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적 시장 마감이 다가오며 다시 불이 붙었지만, 이적은 없는 일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1억800만파운드를 원했다. 그런데 맨유가 9월 마지막주 도르트문트에 제시한 금액은 고작 8000만파운드에 추가 금액을 더했다는 게 이 매체의 주장. 맨유가 마감을 앞두고 산초를 데려올 수 잇는 건 1억30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것이었지만, 맨유는 이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다.

또, 산초와의 개인 합의가 됐다는 내용도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산초는 맨유가 제시한 두 가지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두 번째 제안은 그가 도르트문트에서 받는 것과 비슷했다고 한다. 산초는 맨유게 가게 되면 폴 포그바와 비슷한 주급 25만파운드 정도를 원했다.

이적료, 주급 모두에서 산초는 자신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걸 느꼈다는 게 이 매체의 주장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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