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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 이적시장이 막을 내린 가운데, 특이한 현상이 포착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가 무려 40년 만에 이적시장에서 움직이지 않은 것이다. 선수 영입이 당연시되던 레알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영국 대중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6일(한국시각) "레알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이는 40년만에 처음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특별히 외부 영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해리 케인(토트넘) 아우아르(리옹)등 몇몇 선수와의 연결설이 대두됐으나 구단은 실질적인 영입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다.
레알이 이처럼 이적 시장에서 지갑을 완전히 열지 않은 건 1980년 이후 40년 만이다. 이는 다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수입 감소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수익이 현저하게 줄었다. 리그 우승을 차지했어도 재정적으로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더불어 레알은 현재 홈구장을 리모델링 중이다. 여기에 8억유로(약 1조960억원)나 필요하다. 결국 선수를 따로 데려올 여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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