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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천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
승리의 중심에는 무고사가 있었다. 허리 통증으로 직전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무고사는 이날 선발로 복귀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한 무고사. 그는 경기 초반부터 펄펄 날았다.
전반 2분이었다. 무고사는 상대 진영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성남 연제운의 파울을 유도했다. 심판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연제운의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은 성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 뒤 무고사는 "팀이 6골을 넣어서 정말 좋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했다. 동료들 덕분에 해트트릭을 했다. 훈련 때 골키퍼 선수들이 조언을 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무고사는 지난 2018년 인천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며 인천의 잔류를 이끈 핵심 인물이다. 무고사는 "인천에 온 뒤 꿈이 생겼다. 팀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나는 인천과 함께 K리그1 무대에 잔류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성남=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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