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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시작점, 두 차례 골대직격, 손흥민이 토트넘 전반을 지배했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0-09-27 22:56


손흥민의 전반 29분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AP연합뉴스

손흥민의 두번째 골대 직격 장면. 역시 왼발 절묘한 슈팅이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이 전반전을 지배했다. 왼발슛은 가공할 만하다. 두 차례 골대를 때렸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 경기 토트넘과 뉴캐슬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뉴캐슬의 전반 목표는 명확했다. 5백을 세웠다. 두터운 수비와 역습이었다.

하지만,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뉴캐슬의 수비진을 사정없이 흔들었다. 그들의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전반 24분 선제골이 나왔다.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시작점은 손흥민이었다.

왼쪽 사이드에서 활동하던 손흥민은 뉴캐슬의 밀집 수비에 혼란을 주기 위해 해리 케인과 자리를 바꿨다. 손흥민이 중앙, 케인이 왼쪽 사이드였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왼쪽 사이드의 케인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다. 케인은 그대로 수비수 한 명을 붙인 채 크로스. 볼은 흘렀고, 쇄도하던 루카스 모우라의 발에 걸렸다. 그대로 골이 나왔다.


지난 사우스햄턴전에서 4골-4도움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 환상적 호흡이 루카스 모우라의 첫 골로 연결됐다.

1-0으로 앞선 전반 29분.

손흥민은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해리 케인이 내준 패스. 손흥민은 상대 오른쪽 45도 지점 PA 바로 바깥에서 공을 잡았다.

양발이 모두 능한 손흥민은 그대로 왼발로 절묘한 감아차기를 했다. 골키퍼가 꼼짝할 수 없는 각도로 날아갔다. 골 포스트 직격. .

전반 41분, 중앙에서 찬스가 나왔다. 손흥민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한 호흡을 멈춘 뒤 또 다시 왼발로 감아찼다. 여유가 넘쳤다. 뉴캐슬 다로우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예술적 각도로 날아갔다. 그만큼 슈팅은 날카로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맞았다. 전반, 두 차례의 너무나 불운했던 장면. 단, 손흥민의 슈팅 감각은 절정에 달했다는 것을 보여준 두 차례 장면. 전반은 손흥민이 지배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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