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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준결승 '동해안 더비' 외나무 혈투가 시작된다.
울산은 김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7년 창단 첫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엔 준우승했다. 3년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올해, 결승 길목에서 포항과 마주하게 됐다. 리그 선두 울산은 지난 20일 인천유나이티드와 K리그1 22라운드에서 주니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 무패(2무 1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2위 전북에 2점 앞선 1위로 파이널A에 진출했다. 리그 22경기에서 45골 '최다득점, 15실점 '최소실점'을 기록중이다.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조기 확정했다.
울산은 FA컵에서도 승승장구했다. 7월 15일 16강에서 K3리그 강호 경주한수원을 2대0으로 제압했고, 7월 29일 8강에서 강원FC를 3대0으로 꺾었다. FA컵 2경기에서 비욘존슨, 이동경, 윤빛가람(2골), 이청용 등이 골고루 골맛을 봤다. 리그 22경기 24골을 기록중인 득점 1위, '골무원' 주니오가 FA컵에서는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올시즌 전구단 상대로 골을 기록한 주니오가 포항과의 FA컵 준결승에서 해결사 본능을 발휘할지 관심을 모은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인성이 올시즌 포항과의 동해안더비에서 2연속 골을 터뜨리며 '김인성이 누구냐'는 포항 '1588'의 질문에 골로 대답했던 '인성불패' 김인성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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