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떠날 수도 있겠지. 이적은 내 소관이 아니니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곧 수비수 보강을 이뤄낼 전망이다. 타깃은 포르투갈 명문구단 FC포르투의 알렉스 텔레스(28)다. 영국 매체들이 맨유와 텔레스가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한데 이어 현 소속팀인 포르투의 세르히오 콘세이상 감독 역시 텔레스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텔레스는 '골 넣는 수비수'로 잘 알려져 있다. 수비수임에도 지난 3년간 포르투에서 23골-41어시스트를 기록해 어지간한 공격수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그래서 유럽 빅클럽들이 탐을 냈다. 파리생제르맹(PSG)이 원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맨유와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
이런 상황에 관해 콘세이상 감독은 텔레스가 팀을 떠나 이적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적시장은 내 소관이 아니다. 팀의 단장이 아니라 감독이기 때문에 그저 내가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이끌어갈 뿐이다"라며 텔레스 역시 이적 비즈니스에 따라 팀을 떠나게 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콘세이상 감독은 이런 소란스러운 이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기에서 무려 2골이나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텔레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텔레스의 프로 정신을 칭찬해마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많은 (이적관련) 뉴스에 휩싸인 상황에서 오늘처럼 플레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텔레스를 격려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