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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18번 패스 중 딱 한번 실수했다" AS의 팩폭 칭찬, 발렌시아의 새 계약 조건 받고 고민중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9-15 05:00


이강인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인 주요 매체도 발렌시아의 미래 이강인(19)의 2020~2021시즌 라리가 개막전 2도움 맹활약에 주목했다. 특히 이강인이 새 시즌 홈 개막전 첫 선발 출전에서 보여준 자로 잰듯한 패싱력에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이강인은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홈에서 벌어진 레반테전에서 2도움을 기록해 팀의 4대2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막시 고메스와 투톱을 이룬 이강인은 코너킥으로 파울리스타의 헤딩골을, 스루패스로 막시 고메스의 골을 도왔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아스'가 주목한 건 이강인의 정확한 패싱력이다. 아스는 '이강인은 거의 실수를 하지 않았다. 공격 지역에서 플레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8번의 패스를 시도해 딱 한번 실수했다'고 평가했다. 패스 정확도 94.4%. 후방 지역에서 상대의 압박없이 편하게 패스를 연결하는 게 아니라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들의 프레싱을 당하면서 94%에 달하는 패스 정확도를 보였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 과정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또 상대를 위협하는 4번의 찬스를 만들었다. 발렌시아 사령탑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71분을 뛴 이강인을 교체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에게 프리롤에 가까운 역할을 맡겼다. 이강인은 최전방부터 중원까지 넘나들면서 공격 찬스를 만들었고, 또 적극적으로 압박에 가담해 상대 공격의 연결고리를 차단했다.

아스는 '이강인은 차원이 다른 기술을 갖고 있다. FIFA U-20 골든볼로 입증했다. 이강인은 마케팅 측면에서도 힘을 갖고 있다. 피터 림 구단주와 구단 경영진은 이강인을 발렌시아 프로젝트의 초석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적었다.

'준비된 인재' 이강인은 주어진 기회를 제대로 살려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아스는 '이강인이 구단으로부터 새로운 계약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대답을 하지 않았다. 구단이 자신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 지 궁금해했다'고 적었다. 그리시아 감독은 이강인에게 개막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겼고, 이강인은 2도움으로 화답했다. 이강인이 구단의 새 계약 조건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만 남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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