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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찢은 윌리안,발롱도르 줘라!" 아스널팬들,데뷔전 맹활약에 난리법석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9-13 12:09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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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윌리안에게 발롱도르를!"

'아스널 이적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만점 데뷔전을 치렀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승격팀 풀럼과의 2020~2021시즌 EPL 1라운드 원정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윌리안이 2도움을 비롯해 3골 모두에 관여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9분 라카제트의 선제골은 윌리안의 슈팅이 막힌 직후 세컨드볼에서 비롯됐다. 후반 4분 윌리안의 코너킥에 이은 '이적동기' 가브리엘의 헤더골이 작렬했다. 후반 12분 윌리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롱패스를 이어받은 오바메양이 오른발로 쐐기포를 밀어넣었다.

여름이적 시장에서 정든 첼시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윌리안의 활약은 발군이었다. 짧은 시간에 아스널에 녹아들었다. SNS에서 윌리안의 활약은 단연 최고의 화제였다. 아스널 팬들은 라이벌 첼시에서 이적해 첫 경기부터 사실상의 3도움을 기록한 윌리안의 활약에 뜨겁게 환호했다. 반면 첼시 팬들은 톱4, 런던 라이벌 아스널로 간 윌리안의 활약에 장탄식을 쏟아냈다.

한 첼시 팬은 '윌리안이 떠나기를 그렇게 바라더니, 그 선수가 아스널 데뷔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하고 있다'며 윌리안을 이적시킨 구단을 비꼬았다. 반면 아스널 팬들은 신이 났다. 노장 공격수와의 주급 22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3년 계약 직후 불거진 비난 여론도 쏙 들어갔다. 팬들은 '윌리안이 데뷔전에서 한번에 기록한 2도움은 지난 두 시즌간 외질이 기록한 2도움 기록과 동률이다' '우리는 지금 윌리안이 아스널 영입 후 불거진 비판 여론을 찢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급기야 '발롱도르 후보' 추천까지 나왔다.

윌리안은 아스널 입성 직후 인터뷰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 리그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을 이루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낸 바 있다. "아스널에 우승하러 왔다"는 말대로 첫 경기부터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아스널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게 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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