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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의 영웅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11일(한국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클라우디오 타피아 AFA 회장이 아르헨티나대표팀 주장 메시의 징계에 대해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 문의한 결과 출전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8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5일 뒤에는 원정을 떠나 볼리비아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당초 메시는 이번 에콰도르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코파아메리카 경기 도중 받은 징계 때문이이었다.
지난해 7월 메시는 2019 코파아메리카 3~4위전 칠레와의 경기에 출전했다가 레드카드를 받은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브라질의 우승을 위해 갱이 짜여진 부패한 대회"라는 비판을 했다.
이에 남미축구연맹은 레드카드로 인한 국제대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500달러(약 177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국제대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로 인해 월드컵 남미 예선 첫 경기 출전 불가능 전망이 나왔던 것이다.
하지만 징계 시효가 극적으로 메시를 살렸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회장은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CONMEBOL 회장과 협의한 결과 징계 시효가 1년인데, 1년이 경과했으므로 오는 에콰도르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메시는 다음달 열리는 에콰도르-볼리비아와의 연속 경기에 자유롭게 출전하게 됐다.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메시의 출전 가능 소식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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