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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잉글랜드 대표팀이 '아이슬란드 호텔 스캔들'로 발칵 뒤집혔다.
여성이 "계획이 뭔데?"라고 묻자 선수1이 "무슨 계획?"이라고 반문한다. 선수2가 "네가 뭘 원하느냐에 달렸지"라고 하자 선수1이 "맞아. 뭘 원하는데?"라고 질문한다. 여성은 "우리가 호텔로 갈 수 있어. 그런데 어떻게 잠입해야 할지 모르겠네"라며 호텔안으로 들어갈 뜻을 내비친다. 선수1이 "호텔에 와서 뭐하게"라고 묻자 여성은 "뭐할 것 같아? 브로"라며 킥킥거린다. 선수1이 "같이 올 친구 없어?"라고 묻는다. 군나르도티르의 사촌 라라 클라우센이 함께 호텔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포든과 그린우드가 두 여인을 호텔로 부르기 위해 호텔 직원에게 돈까지 줬다'고 폭로했다. 한 관계자는 "그들은 두 여인을 만나고 싶어했고, 매우 큰 팁을 받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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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축구협회 FA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공식성명을 통해 '아이슬랜드에서 필 포든과 메이슨 그린우드가 우리 팀 구역 밖에서 시간을 보냈고 이는 명백한 코로나 가이드라인 위반이다. 팀 호텔을 떠나지는 않았지만 명백한 규정 위반이 있었고 두 선수는 판단력 부족에 대해 사과했다. 이 상황에 대해 FA는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이며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아이슬란드축구협회에도 사과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8일 아이슬란드 경찰로부터 자가격리 룰을 위반한 혐의로 각 1360파운드(약 212만원)의 벌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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