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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의 인터 마이애미 등 MLS 구단들, 경기 전격 보이콧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8-27 13:07


Jasen Vinlove-USA TODAY Sport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데이비드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도 경기 보이콧.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5경기가 선수들의 출전 거부로 취소됐다. 농구에서 시작된 경기 거부 운동이 축구, 야구 등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제이콥 블레이크'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백인 경찰들이 흑인 제이콥 블레이크에 무차별 총기 난사를 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전국적인 분노를 폭발시켰다.

올랜도에 모여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고 있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먼저 경기를 보이콧 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와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도 취소됐다.

축구도 참여했다.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치르기로 했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거부했다. 이날 열리기로 했던 MLS 총 6경기 중 5경기가 결국 열리지 못했다.

MLS는 "메이저리그 축구 가족 전체가 제이콥 블레이크를 향한 무의미한 총격 사건에 깊은 슬픔과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선수들과 직원들을 포함해 미국내 전역의 흑인 사회와 계속 함께 할 것이며 그들의 고통과 분노, 좌절감을 공유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MLS는 인종 차별을 명백히 비난하고, 항상 평등을 주장해왔다. 우리는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앞으로도 선수, 구단, 축구계 전체거 평등과 사회 정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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