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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리오넬 메시(33)의 충격적인 이적 요청 선언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대혼란에 휩싸였다. 특히 팬들은 이런 최악의 결과를 초래한 장본인으로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의 퇴출을 요구하며 불신임안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심지어 차기 회장 후보로 나선 조르디 파레는 "나도 불신임안에 투표하겠다"고 개인 SNS를 통해 공식 선언했다.
바르셀로나는 지금 대혼란과 위기에 빠져 있다. 사실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이번 시즌 우승컵을 하나도 들어 올리지 못하며, 위기의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러다 지난 15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계기로 모든 게 바뀌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을 당대로 메시와 수아레스를 필두로 한 주전 멤버를 총출동시켰음에도, 무려 2대8의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수면 아래 도사리고 있던 위기가 대형 참사로 터져 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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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점은 이러한 쿠만의 개혁 대상으로 팀의 에이스이자 바르셀로나 올타임 레전드인 메시가 포함돼 있었다는 것. 쿠만 감독은 메시에게 "더 이상의 특권은 없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이에 충격을 받은 메시가 구단 측에 떠나겠다는 뜻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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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각) "파레 후보가 바르토메우 현 회장과 이사진에 대한 불신임 투표 참여 의사를 SNS에 밝혔다"고 보도했다. 파레는 이날 자신의 SNS에 "내일 아침 9시에 바르토메우 회장과 이사진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할 것"이라며 "바르샤를 위해서 이 사람들에는 단 몇분이라도 더 허용해줄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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