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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사실 그때 병실에서 겨우 정신이 들었어요."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 덕분에 지난 시즌 전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는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철인'이었던 한국영은 이 사건으로 52경기 연속출장 기록이 중단됐다. 하지만 이런 건 한국영에게 그다지 중요한 일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당장 팀을 위해 경기에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이 한국영에게 더 큰 상실감을 안겼다. 그래서 인지 빠른 복귀를 위해 노력했고, 결국 지난 16일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건 오히려 독이 됐다. 한국영은 "괜찮을 줄 알고 출전을 요청했는데, 막상 경기를 해보니 어지럽고 힘들더라고요. 결국 후반에 교체됐는데, 아쉬움이 너무 컸어요"라며 "그런데 나중에 의사 선생님께 너무 빨리 복귀했다고 크게 혼났어요. 저도 후회가 됐죠. 그래서 그 이후 재활과 휴식에 집중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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