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X음바페X디마리아" VS "레반X뮐러X그나브리" 24일 새벽,당신의 선택은?[UCL결승 프리뷰]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8-23 15:19


AFP연합뉴스

세계 최고 세기의 트리오가 '트레블 전쟁'에서 마침내 격돌한다.

파리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이 24일 오전 4시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루스에서 펼쳐질 대망의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독일 1강' 바이에른 뮌헨 대 '프랑스 1강' PSG, 꿈의 대진이 성사됐다.

최근 20년간 우승팀의 70%를 차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전통의 강호들이 전멸하는 이변 속에 역대 4번째 독일 대 프랑스의 결승 대진이 이뤄졌다. 과거 1976년, 1992년, 1996년, 3번의 결승전에선 독일 팀이 전승했다. 1992년, 1996년 우승컵 주인공은 다름아닌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통산 6번째 우승컵, 2013년 이후 7년만의 트레블에 도전하는 뮌헨도, 사상 첫 결승에 오른 PSG도 자국리그의 자존심을 걸었다. 무엇보다 리그, 컵 대회를 싹쓸이한 극강의 양 팀에게 UCL '빅이어' 트로피는 양보할 수 없는 '절대반지'다. 쉽사리 승부를 점칠 수 없는 '트레블(3관왕) 전쟁', 그 중심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세기의 트리오가 있다.

PSG엔 '우주 최강의 듀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에 준결승전에서 1골 2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친 앙헬 디마리아가 건재하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5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트레블을 경험한 바 있다. 2013년 UCL 무대에 처음 나선 이후 59경기에서 35골을 기록했다. 유니폼을 바꿔입고 5년만에 트레블 역사를 쓸 수 있을까. '프랑스 국대' 음바페는 2018년 월드컵 우승 이후 2년만에 프랑스 리그1의 자존심을 걸고 결승전에 나선다. 음바페는 2016년 UCL에 데뷔한 후 34경기에서 1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1993년 올랭피크 마르세유 이후 27년만에 리그1 팀으로서 우승컵 도전을 앞둔 그는 "프랑스에 새 축구 역사를 남기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몸값(약 5175억원)이 뮌헨 4강전 선발 11명 몸값(약 1400억원)의 3.66배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트리오는 실속면에서 앞선다.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올시즌 UCL 9경기에서 15골, 리그 31경기 34골을 포함해 총 46경기에서 55골을 기록중인 '폴란드산 득점머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리그 21도움으로 분데스리가 역사를 다시 쓴 '뮌헨의 중심' 토마스 뮐러, 리옹과의 준결승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세르주 그나브리 트리오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올시즌 UCL 득점왕은 이미 떼논 당상인 레반도프스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유한 역대 최다 17골 기록에 도전한다. 그나브리는 올시즌 총 45경기에서 23골을 기록했고, UCL 9경기에선 9골을 터뜨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공식 트위터 역시 이 흥미진진한 삼총사 대결을 놓치지 않았다. '어느 트리오를 더 갖고 싶은가요?'라는 투표에 전세계 총 7만2044명의 축구 팬들이 참가했다. PSG 트리오가 52%로 근소 우위를 점했다. 바이에른 뮌헨 트리오는 4% 모자란 48%의 지지를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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