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호나우두는 왜 네이마르 대신 음바페를 선택했을까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8-23 07:47


AFP연합뉴스

'브라질의 전설적 골잡이' 호나우두가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 대신 '프랑스 재능' 음바페를 원한 이유를 설명했다.

호나우두는 최근 만약 자신이 레알마드리드 회장이라면 네이마르보다 음바페를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23일(한국시각)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가진 스페인 매체 AS와의 인터뷰에서 이유를 밝혔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대표팀 후계자 네이마르 대신 음바페를 택한 데 대해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둘 중 누가 더 낫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그 엄청난 돈을 투자한다고 했을 때는 반드시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한 사람은 28세이고, 한 사람은 21세다. 그러면 투자의 이유는 명확해진다. 그게 훨씬 더 말이 된다"고 설명했다.

24일 오전 4시 펼쳐질 파리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호나우두는 "내 트로피 컬렉션에 유일하게 없는 트로피"라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비록 유럽챔핑언스리그 우승을 못하긴 했지만, 나는 늘 경기를 즐겼고, 많은 골도 넣었다"고 돌아봤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네이마르의 골 기근에 대해선 "지난 몇 번의 경기에서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많은 찬스를 창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피니시가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그는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운만 좀 따라준다면 결승전에서 다시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골 넣는 법을 까먹은 것은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유럽 챔피언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변을 예언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언제나 이변이 많았다. 승률이 낮은 팀이 우승하곤 했다. 결승전은 늘 그렇다. 하지만 그게 챔스 결승이다. 이번에도 엄청난 결과를 한번 기대해보자"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