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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유니폼 달랬는데,화가 나있어서..." 뮌헨 20세 풀백'데이비스의 깜찍한 고백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8-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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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메시한테 유니폼 달라고 했는데, 화가 나 있어서…."

바이에른 뮌헨의 '2000년생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약관 스무 살에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행 꿈을 이룬 후 흥미로운 비화를 슬쩍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올랭피크 리옹전에서 전반 18분, 전반 33분 그나브리의 멀티골, 후반 43분 레반도프스키의 쐐기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미 바르셀로나와의 8강전에서 8대2로 대승하는 막강 화력을 뽐낸 바이에른 뮌헨의 결승행은 이미 예고됐었다. 경기 직후 데이비스는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샤전의 비화를 공개했다. 메시의 유명한 넘버10 유니폼을 받고 싶었던 데이비스는 경기 후 메시에게 달려갔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유니폼을 달라고 했지만, 메시가 좀 화가 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 후 "괜찮다. 아마도 다음엔 받을 수 있겠지"라며 쿨하게 넘겼다.파리생제르맹과의 꿈의 결승전을 앞두고 데이비스는 "내겐 꿈이 이뤄진 순간이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고 결승까지 갔다는 사실은 꿈만 같다.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이 이뤄졌다"며 감격을 전했다.

"PSG는 좋은 팀이다. 오늘 조금만 기뻐하고, 바로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할 것이다. 정말 좋은 게임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유럽 최고의 팀끼리 붙는다는 것은 모든 축구선수들의 꿈이다. 이제 우리가 그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정말 설렌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정말 기분 좋다. 모든 이들이 행복하고, 정말 잘 뛰었다. 결승에 진출해 정말 행복하다"면서도 "우리 팀 동료들은 모든 것을 얻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배가 고프다. 이 마지막 경기를 꼭 승리하고 싶다"며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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