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메시한테 유니폼 달라고 했는데, 화가 나 있어서…."
이미 바르셀로나와의 8강전에서 8대2로 대승하는 막강 화력을 뽐낸 바이에른 뮌헨의 결승행은 이미 예고됐었다. 경기 직후 데이비스는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샤전의 비화를 공개했다. 메시의 유명한 넘버10 유니폼을 받고 싶었던 데이비스는 경기 후 메시에게 달려갔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유니폼을 달라고 했지만, 메시가 좀 화가 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 후 "괜찮다. 아마도 다음엔 받을 수 있겠지"라며 쿨하게 넘겼다.파리생제르맹과의 꿈의 결승전을 앞두고 데이비스는 "내겐 꿈이 이뤄진 순간이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고 결승까지 갔다는 사실은 꿈만 같다.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이 이뤄졌다"며 감격을 전했다.
"PSG는 좋은 팀이다. 오늘 조금만 기뻐하고, 바로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할 것이다. 정말 좋은 게임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유럽 최고의 팀끼리 붙는다는 것은 모든 축구선수들의 꿈이다. 이제 우리가 그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정말 설렌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정말 기분 좋다. 모든 이들이 행복하고, 정말 잘 뛰었다. 결승에 진출해 정말 행복하다"면서도 "우리 팀 동료들은 모든 것을 얻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배가 고프다. 이 마지막 경기를 꼭 승리하고 싶다"며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