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디발라와 맨유 폴 포그바 스왑딜 가능성 제기, 배경과 확률은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0-08-19 09:46


디발라(왼쪽에서 두번째)와 포그바(오른쪽에서 두번째).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과연 디발라와 폴 포그바의 스왑딜이 현실화될까.

이탈리아 투토 스포트는 19일(한국시각) '유벤투스가 스왑딜을 추진한다. 디발라를 활용해 맨유의 폴 포그바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디발라는 유벤투스와 2년 계약이 남아있다(Juventus may use forward Paulo Dybala, 26, as part of a swap deal with Manchester United to bring Paul Pogba to the Serie A side. Argentine Dybala has two years left on his Juventus contract)'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의 폴 포그바에 대한 관심은 이미 3달 전부터 있었다.

호날두를 이적시킨 뒤 폴 포그바를 데려와 유벤투스의 선수단 개편을 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하지만, 호날두의 이적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는 거절을 명확히 했다. 호날두가 여전히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몸값과 이적료가 지나치게 높고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게 이유였다.

때문에 호날두의 이적료를 이용해 포그바를 영입한다는 계획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맨유의 경우, 숄사르 감독은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공존을 모색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포그바는 결정적 수비 실수로 약점을 노출했고, 맨유는 유로파 리그 4강 세비야전에서 1대2로 패하며 좌절했다. 여기에 제이든 산초의 이적료 협상이 현 시점에서 실패하면서 선수단 개편의 특별한 '카드'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 즉, 포그바의 팀내 입지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을 경질하고 안드레아 피를로를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대대적 선수단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디발라가 유력한 이적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단, 양팀의 재정 상황은 좋지 않다. 선수단 개편은 필요하지만, 한마디로 돈이 부족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 방법은 스왑딜이 될 수 있다.

교환 거래를 뜻하는 용어로 축구 이적 시장에서는 현금 대신 선수를 선수로 교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정적 부담감 때문에, 거액 몸값이 책정된 선수를 데려오긴 상당히 부담스럽다. 따라서 기존의 활용도가 낮은 선수를 주고, 자신의 팀에 필요한 선수를 데려오는 스왑 딜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이미 스왑 딜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은 여러 차례 나왔다.

재정적 위기 심화와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전력 보강의 필요성 등 두 가지 환경적 요인이 스왑딜의 배경이다. 과연 포그바와 디발라의 교환 이적이 가능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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