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쿡,쿡' 필리페 쿠티뉴(28·바이에른 뮌헨)가 아픈 곳을 찔렀다.
쿠티뉴는 14일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팀이 5-2로 크게 앞선 후반 30분 세르주 나브리와 교체투입했다.
쿠티뉴는 2018년 1월 리버풀에서 이적료 1억500만 파운드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브라질 플레이메이커.
캄누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임대를 떠난 그는 뮌헨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다 곧 돌아가야 할 원소속팀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셀러브레이션을 하지 않았다. "4강에 진출해서 기쁘다" 정도의 인터뷰를 했다.
정작 신이 난 건 팬들이다. 한 팬이 2011년 9월 4일 쿠티뉴가 남긴 트윗글을 퍼왔다. 당시 인터밀란 소속이던 쿠티뉴는 "안녕. 오늘 주니어 팀과의 경기를 했고 내가 2골을 넣었어. 이제 집에서 영화를 볼 참이야. 안녕"이라고 적었다.
|
한편, 쿠티뉴는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끝나는 대로 바르셀로나로 돌아간다. 현지에선 쿠티뉴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한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뮌헨은 맨시티-올랭피크 리옹 승자와 20일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