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도 막을 수 없는 트라오레의 스피드, 쏟아지는 극찬 '이건 사기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8-12 15:05


사진=EPA-AFP POOL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고도 막을 수 없는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의 스피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턴은 12일(한국시각) 독일 뒤스부르크의 MSV아레나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9~2020시즌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0대1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턴은 드라마틱했던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울버햄턴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로파리그 등을 포함해 총 59경기를 치렀다.

분명 아쉬운 장면은 있었다. 울버햄턴은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1분 트라오레가 페널티박스를 뚫고 들어와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까지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라울 히메네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분위기를 내준 울버햄턴은 후반 43분 결승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트라오레가 페널티킥을 얻는 과정은 놀라웠다. 그는 기술의 질을 높여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말 그대로다. 트라오레는 동료의 패스를 받아 빠른 속도로 세비야 진영까지 내려왔다. 세비야의 수비수 두 명이 달라 붙었지만, 막을 수 없었다. 세비야의 수비 한 명은 트라오레 막는 것을 포기한 듯 속도를 늦추기도 했다.

트라오레의 활약에 극찬이 쏟아졌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도대체 트라오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트라오레는 사기다'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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