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자신과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가레스 베일에 관해 언급했다. 특히나 지단 감독은 베일이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 빠진 이유에 대해 '베일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일전을 하루 앞둔 7일(한국시각), 지단 감독은 경기 엔트리를 발표한 뒤 현지 미디어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일단 맨시티와의 16강 2차전 출전 명단에 베일의 이름은 없다. 더불어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빠져 있었다. 1차전에서 1대2로 진 레알은 2차전에서 이를 만회하려면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전력을 모두 쏟아 부어도 부족할 판인데, 몸값 비싼 2명은 아예 출전 제외였다.
'남은 것이 많다'는 이야기는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좋지 않게 쌓인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다는 뜻일 수도 있고, 또는 '앞으로 같이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 즉, 남은 미래가 있다는 식으로도 볼 수 있다. 지단 감독이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만큼, 전자보다는 후자 쪽일 가능성이 크다. 결국 베일은 영국 원정길에 오르지 않았다. 어차피 명단에서 빠진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