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 마드리드 초신성 로드리고(19·브라질)가 레알 입단 초기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4·크로아티아) 사이의 호칭을 공개했다.
25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로드리고는 트위터 라이브 방송을 통해 "모드리치는 내 아빠가 35살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며 "'내가 너희 아버지와 나이가 비슷하니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나한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이후 모드리치는 항상 나를 아들로 부르고, 나는 그런 모드리치를 아빠라고 부른다"고 했다. 로드리고의 부친 에릭 바티스타 데 고에스는 1984년생 7월생, 모드리치는 1985년 9월생이다. 10개월 차이가 난다. 에릭은 2016년까지 브라질 리그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2019년 여름 산투스에서 레알로 이적한 로드리고는 올시즌 컵포함 28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에당 아자르, 비니시우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 로드리고는 장기부상으로 함께 호흡을 맞출 기회가 적었던 아자르에 대해 "아자르와 같이 뛰는 건 꿈이었다. 아자르는 내 아이돌이었다. (실제로 보니)굉장한 실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한편,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한 레알은 '더블' 우승에 도전한다. 내달 8일 맨시티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뒀다. 1차전 홈경기에서 1대2로 비겨 2차전에선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