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경남 설기현 감독의 반성 "전술적으로 감독이 미흡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7-26 20:12


경남 설기현 감독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광양=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술적으로 감독이 미흡했다. 반성해야 한다."

전남 드래곤즈와 1대1로 비긴 경남 사령탑 설기현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힘든 경기였다. 비긴 거 만족한다. 선수들 경기 하는 자세, 열심히 하는 모습에 만족한다. 전술적으로 어려웠다. 승점 1점 만족한다"고 말했다.

경남은 26일 '하나원큐 K리그2 2020'시즌 전남과의 원정 경기서 1대1로 비겼다. 룩의 선제 헤딩골로 앞서 나간 경남은 상대 새 외국인 윙어 에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설기현 감독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에 대해 "축구가 쉽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다. 프로는 결과를 내야 한다. 결과에 변화를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쉽지 않겠지만 이런 고비를 넘겨야 한다. 전술적으로 감독으로서 미흡해서 선수들이 어려워 하는 것 같다. 감독으로서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룩의 골을 어시스트한 풀백 최 준에 대해 "기대이상의 플레이를 해준다. 22세 선수로 뛰고 있지만 경기를 뛸 실력과 자격을 갖추고 있다. 크로스는 그 선수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외국인 공격수 룩에 대해선 "외국인 선수들이 해주는 거 좋다. 기량이 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주었다. 좋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광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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