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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과연 '리즈 시절'은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하지만 2003~2004시즌 19위로 추락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이후 암흑기가 이어졌다. 리즈는 2007~2008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은 3부리그인 리그1에서 뛰는 수모도 당하기도 했지만, 16년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EPL 승격에 성공했다.
리즈가 하부리그에서 전전하는 동안 국내 축구 팬 사이에 '리즈 시절'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리즈 시절'은 이후 지나간 '전성기'나 '황금기' 등의 의미로 축구계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두루 쓰이게 됐다. 지난해 영국에서 출간된 축구 서적에는 축구와 관련한 세계의 재미있는 표현을 소개하면서 한국에서 생겨난 '리즈 시절'을 포함하기도 했다.
이제 관심의 초점은 다음 시즌 리즈가 보여줄 모습이다. 일단 리즈 입장에서는 올 여름이적시장이 대단히 중요하다. 1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리즈가 최소 6명 이상의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다음 시즌 리즈의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일단 눈에 띄는 것은 제임스 밀너다. 밀너는 최연소 EPL 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리즈에서 데뷔한 바 있다. 밀너는 리버풀과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리즈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게 더선의 설명이다.
조 하트도 리즈의 레이더망에 있다.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 하트지만, 그의 풍부한 경험은 리즈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선은 올 시즌 챔피언십 최고의 선수인 체 아담스, 맨시티에서 임대된 잭 해리슨과 브라이턴에서 임대한 벤 화이트도 리즈가 원하는 선수들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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