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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정말 경이롭다. 유럽 톱리그 경기에서 이렇게 많은 골을 몰아친 게 믿기지 않는다. 야구에서나 나올법한 득점을 자주 올린다. 또 한 경기에서 평점 10점 만점 선수가 두 명 나왔다. 그런 경기를 한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다. 아탈란타의 미드필더 말리노브스키와 파살리치가 한 경기서 나란히 평점 10점을 받았다. 둘 중 경기 MOM은 말리노브스키에게 돌아갔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말리노브스키와 파살리치에게 나란히 평점 만점인 10점을 주었다. 이렇게 한 경기서 두 선수에게 평점 10점을 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2도움을 기록한 고센스가 평점 9.1점을 받았다. 6골을 얻어 맞은 브레시아 골키퍼 안드레나치는 평점 4.8점을 받았다.
아탈란타는 이번 2019~2020시즌 리그 33경기서 무려 93골을 기록 중이다. 세리에A 20팀 중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28골)의 유벤투스는 32경기서 67골, 득점 선두 임모빌레(29골)의 라치오는 68골에 그치고 있다. 지금 득점 흐름이라면 5경기가 남아 있어 팀 100골 달성도 어렵지 않다. 아탈란타는 2골만 추가하면 나폴리가 2016~2017시즌 기록한 세리에A 한 시즌 최다골(94골)을 넘어서게 된다. 아탈란타의 93골은 이번 시즌 유럽 빅리그에서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 시즌을 우승으로 마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34경기서 100골을 기록했다. 세리에A가 독일 분데스리가 보다 경기수가 많아 아탈란타가 뮌헨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중위권의 팀을 일약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가스페리니 감독은 "우리는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상대를 비참하게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다. 우리는 유로파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같은 유럽대회에 나가면서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파리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탈란타는 다음달 파리생제르맹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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