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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동생의 총격사로 충격에 휩싸인 '주전 풀백' 세르주 오리에에게 뉴캐슬전 출전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 오리에가 뛰지 못할 경우, 토트넘은 주전 풀백 없이 험난한 뉴캐슬 원정을 치를 운명이다.
오리에의 남동생 크리스토퍼 오리에는 13일(한국시각) 프랑스 남부 툴루즈 외곽 술집 인근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현재 용의자는 수배중인 상황. 16일 오전 2시 펼쳐질 뉴캐슬과의 일전을 앞두고 오리에는 물론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 구단은 세르주 오리에 남동생 사망에 대한 미디어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했다'면서 '선수와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며, 구단의 모든 이들은 세르주와 그의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리에가 어떤 결정을 하든 지지하고 지원할 방침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무리뉴의 오른쪽 풀백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오리에가 뛰지 못할 경우 대체 선수가 없다. 카일 워커 피터스는 사우스햄턴 임대중이고, 토트넘에 현재 원래 보직이 오른쪽 풀백인 선수는 전무하다. 무사 시소코가 대신 뛸 수는 있겠지만 시소코는 중앙에서 빛나는 스타일이고, 탕귀 은돔벨레도 있지만, 무리뉴가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8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진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남은 뉴캐슬(14일), 레스터시티(20일), 크리스탈팰리스(27일)와의 3연전에서 전승을 한 후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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