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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영국 경찰, 윌프레드 자하에게 인종 차별 메시지 보낸 12세 소년 체포.
이에 크리스탈팰리스 구단은 즉각 반응했다. 구단은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고, 일어나서는 안된ㄴ 일이다. 우리 구단은 자하 뿐 아니라 이런 끔찍한 학대를 겪어야 하는 누구와도 함께 할 것"이라며 자하에 지지 의사를 표기했다.
이에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고 12세짜리 소년이 체포됐다. 경찰은 "우리는 한 축구 선수에게 보내진 인종 차별 주의 메시지를 보고 경각심을 느꼈고, 조사 결과 한 소년을 체포했다. 인종 차별은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밝혔다.
지난달 미국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누르는 등 과잉 진압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종 차별 철폐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자하 사건이 발생해 또 다시 충격을 줬다. 플로이드 사건 이후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선수들이 인종 차별 반대 의지로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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